비전공자에게 코딩을 알려줄 기회가 생겼다. 재능 교환의 일환으로써 시작하게 되었고 바로 내일이 첫 수업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간단하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자신만의 웹 페이지를 만들고 싶어 했다.
나도 나 스스로는 페이지 전부를 만든 기억이 없어서 많이 헤맬 것 같지만, 그래도 공부 차원에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기술 스택이 매우 옛 버전인 데다가 공부에 손을 놓은 그러면 안 되는 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일단 상대는 코딩이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한번 배워보고 싶은 상태인지라, 코딩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코딩을 가볍게 접해보기 위해서 스크래치 코딩을 간단하게 경험해보고자 한다.
나도 오늘에서야 처음 써보는 스크래치이지만,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는 개념으로는 설명하기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상대는 완벽한 문과생이니까! 물론 나보다 수학, 과학을 잘하는 논리적인 사람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처음 접할 때에는 무조건 쉽게 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를 모두 하는 것은 처음부터 힘이 들 테니, 일단은 프런트엔드의 화면 동작을 통해서 웹의 동작을 가르쳐 주고자 한다.
즉, 나의 내일 할 일은
1. 코딩이란 무엇인가?
> 코딩을 통해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 웹의 경우, 프런트 엔드와 백 엔드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 우리는 일단 프론트 엔드만 건드릴 예정이다. 백엔드는 차근차근.
2. 스크래치 코딩
> 가볍게 고양이 움직이기
3. 하고 싶은 내용 기획해 보기
> 모든 것을 할 순 없으니 게시판 정도의 간단한 기능을 기획해 보기로 한다. 기획까지는 아니고 요구사항을 줄글이나 자유롭게 표현해 오도록 한다. (숙제로 내야지)
> 물론 이 순서대로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일단 기본적인 내용들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능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다.
4. 수업 내용 정하기 (다음 수업)
> 간단한 게시판 만들기
> 글 목록이나 글 쓰기 페이지 만들기
> 툴 설치 - 아직 미정. 당분간은 html 정도만 쓸 예정이라서 굳이 무거운 툴은 쓰지 않을 계획, 하지만 vsCode를 쓸 것 같다.
등등등
이건 더 구체화해서 나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내일 수업은 코딩이란 무엇인가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도가 주된 내용일 것이다.
다음 수업에는 본격적으로 툴을 설치하고 간단하게 html 정도 만져볼 예정이다. html 수업 내용도 간단하게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전에 html 만으로는 db가 불가할 테니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놔야겠다. 로컬 서버와 디비를 사용하는 방법도 일단 다시 정리해 두어야겠다.